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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4 정상적인 남자의 사정시간은 얼마일까? 157
  2. 2008.11.24 표적치료제의 발달로 암이 극복? 1
2008. 11. 24. 16:33

가끔 진료실에서 환자와의 이야기이다.
"사정시간이 너무 짧아서 조루 같아여....."
"몇분내에 사정하시는데요?"
"옛날에는 10분이상씩 된것 같은데, 요새는 어쩌다 보면 7-8분정도로 짧아졌어요...."
"???"

이런 경우 가끔은 부럽기도(?) 하면서 말문이 막히는 경우이다.
왜냐면 위의 경우는 정상인 경우이기 때문이다.
위의 질문은 정상인의 사정시간이 어느정도인지 잘 몰라서 이야기하는 경우일 것이다.

정상적으로 남자가 성관계시 어느정도 후에 사정을 할지 상당히 궁금해 하실줄 믿는다. (나역시도 가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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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상적으로는 성관계시 질내에 삽입후에 사정까지의 시간(IELT, intravaginal ejaculatory latency time)을 사용한다. 즉 스톱와치를 가지고 질내 삽입시 요이땅....하면서 시계를 눌러 체크를 한뒤에 사정때 다시 눌러 그때까지의 걸린 시간을 검사하는 것이다.
사실 말이야 쉽지 이렇게 검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스탑워치를 가지고 질내에 삽입후에 사정까지의 시간(IELT)을 재는 방법을 최근 의학연구에 쓰고 있다. 가장 객관적으로 시간을 잴수 있는 방법이다.
출처 : www.heatlbolt.net)


이것을 가지고 5개국 (미국, 영국, 스페인, 터키, 네덜란드)의 500쌍의 정상적인 커플을 대상으로 성관계시 질내에 삽입후 사정까지의 시간(IELT)를 검사해봤더만, 평균 5.4분이었다. (0.55 - 44.1분) 나이에 따라서는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30세이전까지는 평균 6.5분정도였으며 51세 이상인 사람들에게서는 평균 4.3분이었다고 한다.
국가적으로는 터키사람들이 가장 시간이 짧아서 약 3.7분(0.9 - 30.4분)이었다고 하며 포경수술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사이에서 질내에 삽입후에 사정까지의 시간(IELT)가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1)

또한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성치료사들에게 어느정도 시간이 가장 적절한지에 대한 연구결과도 있는데, 적당한 시간은 약 3-7분정도였으며, 가장 바람직한 시간은 약 7-13분으로 3-13분정도의 삽입시간이 가장 적절하다고 인식을 하고 있었다. (참고문헌 2)

물론 꼭 질내 삽입후에 사정까지의 시간과 환자가 만족감을 느끼는 시간이 다르다는 연구는 많다. 어떤 연구에 보면 2-3분내의 사정시간이 어떤 사람에게서는 조루로 생각할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은 정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즉 사정까지의 시간이 절대적인 기준은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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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4에 나오는 도표. 보면 약 1-2분내의 사람들에게서는 조루라는 환자가 많긴 하지만, 꼭 그런것은 아닌 것을 볼수 있다. 극단적으로 1분이내 시간이더라도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만족감이 어떻든, 위의 예와 같이 다른사람은 훨씬 길것이다....라고 추측하고 (이역시 우리나라에 범람하고 있는 노루표의 영향이 꽤 많을 것이다.) 자기자신은 왜 거기에 속하지 않는지를 걱정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서 글을 한번 올린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조루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적이 있는데, 10분 이내가 70%를 차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조루증에 대한 유병율을 조사했다는데 의의가 있지만, 사실 질내 삽입후에 사정까지 시간(IELT)를 직접 체크하지 않아서 상당히 아쉬운 연구로 난 생각한다.
왜냐면 일반적으로 사람이 느끼는 시간과 직접 잰 시간이 꽤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간 이은주의 '오!수정'이라는 영화에서와 같이 .....말이다.....(이말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영화의 주제를 생각해서 한 말이다....)
 
<참고문헌>
1. Waldinger MD, et al. A multinational population survey of intravaginal ejaculation latency time. J Sex Med. 2005;2:492-7.
2. Corty Ew, et al. Canadian and American sex therapists' perception of normal and abnormal ejaculatory latencies: how long should intercourse last? J Sex Med 2008;5:1251-6.
3. Giuliano F, et al. Premature Ejaculation: Results from a Five-Country European Observational Study. Eur Urol. 2007 Oct 16
4. D.L. Patrick, S.E, et al. Premature ejaculation: an observational study of men and their partners, J Sex Med 2005;2:358–367

Posted by 두빵
2008. 11. 24. 09:07

최근 언론기사를 보면 표적치료제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기사의 타이틀만 보더라도 암세포만 콕 찍어 치료를 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고 있다.

과연 표적치료제가 암세포만 콕찍어 세포를 죽일까?

표적치료제는 사실 의학이 많이 빛지고 있는 유전공학이나 분자생물학분야의 눈부신 발전으로 이루어낸 결과물이다. 암세포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이들 분야에서 연구하여 밝혀낸 결과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암세포가 자리가 위해서는 수많인 기전들이 필요한데, 자라면서 여러가지 신호전달물질들이 쓰이고,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어야 하며 암세포가 죽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유전공학이나 분자생물학분야에서 신호전달물질을 밝혀내거나 새로운 혈관생성을 억제할 수 있는 기전을 밝혀내거나 암세포가 세포사멸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기전을 밝혀내면, 이를 이용하여 약으로 만들게 된 것이 표적치료제이다.

즉 이전의 암치료는 증식하는 모든세포를 타겟으로 하였으므로 당연히 정상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세포를 죽일 수 있었다. 그래서 정자도 없어져 불임이 되고, 자라는 머리카락도 성장을 멈추게 하여 머리털이 빠지게 만들기도 하며 장세포를 죽여 설사등의 위장관증세도 일으켰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면역세포를 생성하는 골수를 정지하게 만들기 때문에 감염에 노출되어 조그만 감염에도 심각한 질환으로 이완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암증식에 필요한 신호전달물질이나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고 암세포가 자연적으로 사멸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능하였다.

2001년에 그 유명한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인 글리벡의 등장으로 표적치료제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폐암의 표적치료제인 이레사가 개발되었다. 아후 수많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었다.

이러한 표적치료제로 암의 치료에 대한 개념이 서서히 바뀌고 있는 중이다. 이전에는 그냥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암이 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만성병으로 조절이 가능한 병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대부분 주사제였던 항암제가 표적치료제로 넘어오면서 먹는 약으로 개발이 되어 항암치료를 하기 위해 굳이 입원까지 필요없이 집에서 약을 먹으면 된다.


비뇨기과에서 표적치료제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가 신장암분야이다.
신장암은 항암치료에 거의 듣지 않기 때문에 특이하게 면역치료라고 인터페론이나 인터루킨을 투여하는 방법을 이전에는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 치료방법으로도 별 성과가 없었는데, 최근에 신장암에 대한 분자유전학의 발달로 인해서 신장암의 기전에 관여하는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수텐트(sunitinib) 와 넥사바(sorafenib)가 개발되면서 전이성 신장암의 1차 치료방법이 이전에는 면역치료였으나, 최근 위 두가지 약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화이자 제약에서 나온 수텐트. 항암치료에 반응이 없던 신장암에 대해서 지금까지 시행되었던 면역치료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여주어 2006년도에 미국 FDA에서 전이성 신장암치료에 1차치료제로 승인되었다. 출처 : 한국화이자제약)

(전이성신장암에 대해서 수텐트 치료후에 재발된 경우 쓸 수 있는 표적치료제인 넥사바. 이것 역시 미국 FDA에서 전이성신장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출처 : 바이엘 헬스케어)

그러나 이런 표적치료제가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주로 암세포성장에 관여하는 인자들을 억제하여 이전 항암제와 비교했을때 부작용이 적고 경미하다는 뜻이지, 역시 골수 억제등도 일어날 수 있으며 그외 다른 항암제에 없던 부작용도 많이 보고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분자생물학이 응용된 신약을 투여함으로써 높아지는 의료비도 나중에 상당히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표적치료제가 일부 언론에서는 완전히 암을 완치시킬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드는데, 기존의 항암제보다는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완치는 아니다. 그러나 표적치료제 때문에 암이 점점 더 만성질환으로 변해가는 상황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Posted by 두빵